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사활 건 전쟁이 시작됐다.국방부가 영천·상주시, 군위군을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하면서 본격 게임에 들어갔다.국방부는 3개 지자체를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 대구시에 전달했다.최종 이전 후보지는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해 선정한다.국방부는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방식을 대구시와 합의한 후 유치희망 지자체에 이를 설명하고, 유치희망 지자체가 제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국방부는 먼저 군의 차질 없는 전·평시 임무 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각 군의 후보지별 주둔지와 훈련장 부지 현장 실사를 통해 임무 수행 가능성을 평가했다.군인 및 군인 가족의 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이 각 지자체가 제출한 기본 자료(도시·군 관리계획 등)에 기반을 둬 정주 환경을 평가했다.그 결과 영천·상주시·군위군이 작전·군수·복지 등 기능별 임무 수행이 쉽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주 환경은 후보지별 큰 차이는 없었으나, 동일 지표로 평가 시 영천·상주시·군위군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때문에 이들 지자체는 저마다 최적지라는 구호를 걸고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단체들은 군부대 유치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군대식 도심지구 조성 등으로 이전지에 약 46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는 예측도 나온다.이전 대상 군 시설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 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군부대다.대구 군부대 이전은 2022년 9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에 있는 군부대를 경북으로 이전한다고 발표, 유치경쟁이 시작됐다.당시 홍 시장은 유치희망 지자체를 공모, 같은 해 12월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관련 사전협의를 요청했다.2023년 12월 국방부와 대구시가 군부대 이전 관련 민·군 상생 협력방안을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됐다.시와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부대 이전사업은 군부대를 대구 외곽이나 대구 인근 경북지역으로 옮겨 활력을 잃은 도시 공간을 재창조하는 것이 목표다. 박재성 기자 최준경 기자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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