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동빈대교가 애초 개통 예정보다 8개월 앞당겨 오는 10월 개통할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동빈대교 건설이 애초 내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북도·시공사와 협의해 8개월 앞당겨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동빈대교는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395m(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사업비 784억원을 들인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현재 접속교 스틸박스와 교량 슬래브를 설치하고, 5월 교량 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교량 형태가 드러나며 최종 마무리로 오는 10월 개통할 예정이다.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애초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되고,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과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가 애초 2026년 6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8개월 앞당겨 오는 10월 준공 목표로 공사 기간 단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의 역할보다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할 전망이다.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이 세워져, 360˚를 조망할 수 있고, 야간 경관 조명과 전망대 시설이 추가돼 야간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교량을 이용한 접근성이 향상돼 송도·영일대해수욕장의 유동 인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강덕 시장은 "동빈대교가 단순한 교량을 넘어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