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계속되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 맛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 상권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시는 지난 주말인 8~9일 죽도시장 대게·회타운 거리에 제철을 맞은 과메기·대게를 맛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렸고, 건어물·수산물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과메기 연간 매출액은 2023~24년 570억원을 달성했으나, 이번 2024~25년은 600억원을 목표로 한다.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오메가 3·아스파라긴산·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겨울철 별미로 자리 잡고 있다.죽도시장 대게 골목도 대게를 찌는 하얀 수증기가 앞을 가로막고, 관광객이 저렴하고 속살이 찬 대게를 고르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