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와 대구대학교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대구대에 행복동물복지 치유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대구대 이사회는 최근 치유센터 건립 안건을 부결해 제동을 걸었다.24일 경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양재영 경산시의원에 따르면 대구대 이사회는 지난 11일 동물복지 치유센터 건립 불가 결정을 내렸다.새롭게 구성된 대구대 이사회는 구 이사회가 지난 2022년 결정한 동물복지 치유센터 건립 계획을 번복한 것이다.대구대 구 이사회와 신 이사회의 갈등으로 동물치유센터 건립이 물거품이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경산시와 대구대는 지난해 4월 동물복지 치유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이와 관련, 양재영 경산시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대구대 이사회의 행복동물복지 치유센터 건립 불가 결정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면서 “유기동물 보호 센터 건립 계획에서 벗어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신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