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26개 기자체와 7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이대성)은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1월16일~2월14일)에 47개 지자체와 39개 드론 기업이 응모한 결과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26개 지자체와 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배송·레저·행정 모델을 발굴해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14개 지자체가 50개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635㎞를 날아 2993회 배송을 수행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올해 드론 실증도시 사업에 선정된 26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서비스와 국제 드론레저스포츠 행사 개최, 첨단 드론행정서비스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우선 K-드론배송 서비스 분야에는 △제주시 △경남 통영시 △경기 성남시 △인천시 △충남 공주시△경북 김천시 △충남 서산시 △경기 양주시 △경기 포천시 △울산 울주군 △전남 여수시 △창원시 △전북 남원시 등 기존 참여 지자체와 △대전시 △경북 영주시 △강원 원주시 △전남 고흥군 △경기 시흥시 △경기 이천시 △충남 보령시 △전북 김제시 △경북 상주시 △경기 안양시 등 총 2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레저스포츠 행사 분야에는 △경기 포천시 △전북 남원시 △부산시가 선정됐으며, 첨단행정서비스에는 △대전시 △인천시 △경기 성남시 △경북 의성군 △강원 영월군이 포함됐다.정부는 K-드론 배송분야는 드론비행로를 설정해 안전관리시스템 등 기반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는 지자체부터 섬·공원·항만 등에서 배송 서비스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올해는 혈액·폐의약품·행정문서 등 배송 영역의 확장과 유통·물류 컨설팅을 통한 품목 다양화 및 공공 배송분야와 연계를 지원한다.대전시는 국군병원과 혈액원 간 혈액 응급배송을 위한 드론 기반 혈액 배송을 실시하고, 네트워크 구축·실증 및 병원·혈액원·야전 부대 간 검체 배송 서비스 개발할 예정이다.최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