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0일 도청 신도시 부지에서 `K-과학자마을` 착공식을 열었다.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형동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박성만 도의장,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련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경북도에 따르면 `K-과학자마을` 전국 최초의 은퇴 과학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480억원을 들여 2만8076㎡의 부지에 건축 면적 4791㎡의 규모로 내년 6월까지 조성된다.이 곳에는 주택 45가구(38동), 주민 공동시설(쉐어오피스, 다목적홀,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이 곳 설계에는 승효상 건축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참여하고 있다.경북도는 하반기부터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K-과학자` 1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경북연구원에는 K-과학자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등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인 운영·관리 모델도 마련한다.도는 `K-과학자마을`이 도내 시군에 `천년건축`을 확산·보급하는 길잡이가 되고 생활 인구 유입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수도권 비대화로 인구 감소, 성장 둔화, 지역 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K-과학자마을`과 같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적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은퇴 과학자 유치와 지속적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조여은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