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캠프 기조 `경제·통합·안심`관계자, 발전·안정 원하는 세력 통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달 1일 사퇴하고,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 측은 `경제와 통합, 안심`이라는 기조를 세우고 대선 캠프 구성에도 본격 착수했다.한 대행 측 핵심관계자는 28일 뉴시스에 "한 대행이 다음달 1일 사퇴한 뒤 다음날인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안다"며 "`경제와 통합, 안심을 기조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념, 진영을 떠나 국가 발전과 안정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통합할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이 정치 걱정을 하지 않도록 모든 갈등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 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날 손영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손 실장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리실은 아직 손 실장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해 일부 총리실 다른 참모들도 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 대행은 당초 오는 30일께 사퇴하고 출마선언을 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정례 국무회의까지 주재한 후 그 다음날 대선 출마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관측에서였다.하지만 한 대행은 오는 3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의 만남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관세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선업과 해양안보 협력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 대행이 펠란 장관과 접견을 한 이후 다음날 사퇴하는 것으로 `D-데이`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전제로 `콘클라베식 담판`, `원샷 국민 경선`, `일 대 일 여론조사` 등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