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해도공원에서 개최된 ‘2013 포항 일자리 취업박람회’가 당초 참가 예상인원을 훨씬 넘어선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지역의 구직자와 고졸취업대상자 및 대졸 미취업자 등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어주기 위한 개최한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현장채용에 포스코와 포스코외주파트너사인 (주)피씨엠을 비롯한 31개 업체가, 알림판 채용으로 서강금속 등 50개 업체 등 지역의 중견 중소기업 81개 업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직장을 구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져으며,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한 기업은 20명의 필요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해 인재 찾기에 주력했다. 채용 현장에서 기업체별로 포스코외주파트너사인 신립공업(주) 92명, (주)에스앤지 83명 등 총 31개 업체에 748명이 접수했다. 이들 중 많은 구직자가 기업체별 최종면접을 통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사무직종에는 구직자들의 문의가 이어져 인기를 끌었다. 이날 현장 참가한 업체의 채용담당자는 “구인요인이 있어도 필요한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참가한 구직자 중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은 기피하며, 사무직종을 선호해 구직자는 많아도 중소기업체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찾기 어렵다고 호소한다”며 “포항은 타 지역에 비해 좋은 중소기업이 많이 있는 만큼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거나, 직업훈련 등을 통한 자격취득으로 취업난을 헤쳐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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