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향교(전교 김진업)는 지난 15일 오전 영덕향교 예식장에서 영덕군 남부지역 5개읍면(영덕, 강구, 남정, 달산, 지품)의 유림들과 어르신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행사를 열었다.   영덕향교는 2001년부터 매년 가을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기로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영덕군수(김병목)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가야금 병창, 아코디언연주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노인들의 흥을 돋았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예조의 주관으로 매년 봄과 가을에 한 차례씩   시행되던 잔치로 당시에는 정 2품 이상 전·현직 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 시킨   다는 의미로 시행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잔치로 대부분 지역 향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영덕군은 기로연을 통해 지역민들과 청소년들의 경로효친   사상을 일깨우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매년   영덕향교와 영해향교에서 기로연 행사를 열고 있으며, 19   일에는 영덕군 북부지역 4개면(축산, 영해,  병곡, 창수)의 유림과 어르신들을 초대해 영해향교에서 기로연이 열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