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청도 운문사(주지 일진스님)가 지난 16일 운문사 대웅전과 선열당에서 신라시대 원광법사와 화랑정신을 돌아보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운문사는 560년 창건돼 서기 600년을 전후해 당대 큰스님인 원광법사가 중창하면서 사세를 크게 떨쳤다. 원광법사는 신라화랑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 원광법사의 불교사상을 조명하고 21세기 신화랑 정신을 사회에 실천하기 위해 일진스님을 초대소장으로 원광화랑연구소를 설립한 운문사는 이날 연구소 설립을 기념해 ‘원광법사와 화랑정신, 새천년 청년정신을 꿈꾼다’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게 됐다.  이기동 동국대 명예교수의 ‘신라골품제 사회와 화랑도’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논문발표를 했다.  진광 운문승가대학 학감의 ‘원광법사와 운문사의 인연’, 박홍식 대구한의대 교수의 ‘화랑 귀산 추항이 원광법사를 찾은 까닭은’, 니시나카 겐지 일본 츠쿠바대 박사의 ‘화랑도 일본 전파설의 경위를 말한다’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서광스님(운문승가대학), 의 논평에 이어 진광스님, 서광스님, 박홍식, 김양배, 니시나카 겐지, 김봉규, 전재강(안동대), 김종철(대구한의대), 김세기(대구한의대), 권상우(계명대)의 종합토론이 어졌다. 행사는 운문사 원광화랑연구소와 법륜불자교수회, 한국유교학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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