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한시`가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열한시`는 다음날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곳에서 자신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24시간 CCTV 영상을 통해 죽음을 막으려 분투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하필 11시냐"며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열한시` 제작진은 "원래 `열한시`는 `AM 2:00`, `PM 11:00`, `열한시` 등 다양한 이름이 있었다. 그 중 `열한시`를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그 시간에 주인공이 죽는다는 설정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조여오는 긴장감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11시`는 사건 발생 시간이자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는 시간이다.  극 중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 분)은 어느 날 투자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 중단을 통보받는다.  우석은 지완(최다니엘 분)을 비롯한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료 연구원 영은(김옥빈 분)과 함께 테스트를 감행해 다음날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다. 그러나 우석이 본 것은 사라진 연구원들과 폐허가 된 연구 기지다. 이들은 충격적인 미래를 막기 위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시간`을 추적한다. "11시가 다가올수록 모두 미쳐갈 거예요"라는 영은의 대사가 암시하는 것처럼 극 중에서 예정된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성을 잃고 광기에 휩싸이는 연구원들의 모습은 관객에게 긴장감을 더해준다. `시라노 ;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이 연출하고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 등이 출연한 `열한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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