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겨울철 특미인 꽁치 과메기를 맛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국내 최대 과메기 생산지인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항 아라광장에서 개최된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에 관광객 등 1만 5000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각 부스별로 시식코너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맛있는 과메기 고르는법,맛있게 먹는법 등 알려주는 코너에는 수백여명의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과메기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과메기는 물론 문어,대게,개복치 등 싱싱한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다. 구룡포는 국내 최대 과메기 원산지로 전국에서 생산되는 과메기의 90%중, 80%를 생산하고 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400여개의 덕장에는 과메기를 말리는 관경을 카매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 있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도 찾아오고 있다. 과메기는 겨울철 최고의 소득원으로 2011년 625억원, 지난해 686억원을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시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올 4월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생산하기 위해 냉동창고 및 가공공장을 준공해 안전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구룡포 과메기는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오염이 전혀없는 북태평양 먼 바다에서 잡아 온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원료수입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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