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구미 불산 오염우려지역 생산단계 안정성 조사결과 농경지, 농산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발표했다.     오염이 우려되는 사고 지점부터 반경 3㎞이내인 구미시 임천리 및 봉산리 일대의 농경지 40건에 대한 조사결과 정부기준치 400ppm에 훨씬 못 미치는 61∼279ppm으로 나타났다.     쌀, 채소류 등 농산물 100건에 대해서는 불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발생한 사상 초유의 불산 누출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뼈아픈 교훈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아무리 나쁜 과거도 되새기지 않으면 다시 발생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구미시는 불산 누출사고 발생 1주기를 맞아‘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나다’란 전국 순회 사진전시회를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40일간에 걸쳐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진전을 통해 전 국민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며, 화학유독물질 누출사고를 가장 먼저 겪은 구미시가 대한민국에서 안전을 선도할 수 있는 지침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됐다.     이로써 불산 누출사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역사상 새로운 신기원을 열었다.     안전도시, 환경도시를 향한 구미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 10월 28일부터 부처별 5개팀 40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1호인 구미 합동방재센터가 경북도 경제진흥원 1층(임수동)에 꾸려져 오는 12월 5일에는 안전행정부·환경부 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