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싸움소를 가리는 청도 소싸움축제가 23일 막오른다. 청도군은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매주말 체급에 따라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표에 따라 승자 대결 방식(토너먼트)을 통해 최강의 싸움소인 왕중왕을 가린다고 밝혔다.  갑, 을, 병, 3체급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왕중왕전에는 갑종 16두, 을종 32두, 병종 32두 등 총 80두가 참가하며, 참가 기준은 올해 1회차부터 36회차 까지의 총 획득점수를 산정, 순위에 따라 참가가 결정된다.  순위 상금과 출전상금 등을 합쳐 총 2억여원의 상금이 이번에 펼쳐지는 왕중왕전에 주어질 전망이다.  박충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은 "올 한해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친 최고의 싸움소들이 왕중왕전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지 기대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왕중왕전은 매주 토.일 10일간  오전 11시부터 10경기가 치러진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소싸움이 청도지역 이미지 홍보와 농산물 판매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도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도.농이 상생하는 관광 문화 상품의 주역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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