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에게 대구시가 변했다는 소리 한번 들어 봅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9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동절기 종합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올 겨울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의 분발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대구지역 동절기 총적설량의 증가 추세에 따라 예년에 비해 적설 일수도 늘어나고 기후 변화로 지난해처럼 유례없는 폭설이 내릴 수도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서울 등 위쪽 지방은 폭설이 자주 내려 대처 능력이 뛰어나지만 남쪽 지역은 그렇지 않아 막상 눈이 오면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눈이 예보되면 사전에 제설장비 전진 배치와 비상근무 등의 현장 대응을 적절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설장비와 공무원의 동원만으로는 폭설에 모두 대처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시민 여러분의 내 집 앞 눈 쓸기와 대중교통 이용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초설대비 신속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제설작업 구간 DB와 제설차량 이동경로 추적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GIS 기반 종합상황판과 모바일 시스템을 설치해 상황실에서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재공급 전진기지를 ‘지난해 10곳에서 서변대교 하부, 앞산공원관리사무 주변 등 12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장비는 덤프트럭 56대에서 75대로, 살포기는 72에서 109대, 배토판은 97대 130대로 늘렸다.   적사장은 3,324곳에서 3,604곳으로 염화칼슘은 1,779톤에서 3,815톤, 액상제설제는 97톤에서 104톤으로 확대했다. 김 시장은 “대구혁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이를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 용역, 관련 산업 육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교육, 주택 등 대구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과 혼자 내려온 직원의 퇴근 후 프로그램 및 정보제공 등으로 대구혁신도시가 최고라는 이미지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난달 세계에너지총회가 성공리 마무리됐다.”며 “각국의 장·차관, 글로벌 기업 CEO 등이 참여한 국제적으로 품격 높은 대회를 아시아 지방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해 대구 도시 브랜드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 대표는 몇 년간 웃음을 잃고 살아 왔지만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와 시민여러분의 미소친절을 통해 웃음을 다시 찾아갔다는 일례처럼 대구 시민의 미소친절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며 “시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030년에 물이 40% 부족하고 2040년에는 에너지 소비가 50% 증가한다는 유엔자료처럼 세계적인 화두는 물과 에너지”라며 “이에 대구는 선제적으로 물과, 에너지의 가장 큰 행사를 유치하는 등 세계적인 흐름에 앞서 가고 있다.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에너지, 물 관련 모범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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