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대구시가 추진 중인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물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를 통과했다.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확정한 뒤 구체적인 용역 계획을 세우게 된다. 물산업 클러스터는 환경부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17년까지 3617억원을 투입해 물산업진흥원, 물융합연구소와 캠퍼스, 비즈니스센터, 종합실증화단지 등을 구축, 신기술 인·검증과 융합기술 개발·상용화, 해외진출 지원 등을 꾀하려는 국책사업이다. `21세기 블루골드(Blue Gold)`로 불리는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 사업은 지난 대선 때 대구지역 공약사업으로 채택됐다. 대구시는 내년 6월께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면 2015년 기본·실시설계를 세우고 2016년 공사를 시작, 2017년 완료할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물산업 육성 발전의 허브 기능을 수행, 지역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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