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하며 1877.1원을 기록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3.1원 내린 1877.1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초부터 15주, 79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5주간 하락폭은 73.2원이다.  자동차용경유도 지난주 대비 2.2원 내린 1690.9원을,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1.5원 내린 1349.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945.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1894.7원), 충남(1891.9원) 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대구(1836.0원), 광주(1848.0원), 울산(1855.7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09.8원(서울-대구), 경유는 109.7원(서울-대구)이었다. 한편, 정유사의 휘발유 및 경우 공급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3.9원이 오른 845.3원을, 경유는 지난주 대비 ℓ당 3.4원 상승한 934.5원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등유는 지난주 대비 ℓ당 11.0원 하락한 931.9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정유사별 최고와 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의 경우 27.1원, 경유는 36.2원, 등유는 30.4원으로 전주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 이란 핵협상 난항 등의 영향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가격 또한 수도권에서 상승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어 그동안 하락세를 지속했던 전국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내주 이후 일정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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