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용 경유를 빼돌리거나 출근하지 않고도 도선을 정상 운항한 것처럼 허위로 운항일지를 작성해 온 경북 안동시 소속 공무원 중 일부 직원들이 직위해제 됐다. 경북 안동시는 22일 안동·임하호 수운관리사무소 소속 강모(58·5급)씨 등 간부급 공무원 3명과 항해장 장모(44·7급)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강씨 등 수운관리소 직원 10명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안동호와 임하호 운항용 도선에서 기름을 몰래 빼내 개인 차량에 넣거나 출근하지 않고도 마치 출근한 것처럼 운항일지를 속인 혐의로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범죄에 직접 연루된 직원과 간부급 직원에게 먼저 책임을 물어 직위를 해제했다"며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서도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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