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북면 송전리 두산서당에서 지난 21일 경주 두산서당 도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지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유림 및 지역 주민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5월 13일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경주 두산서당은 수량이 1곽(7동)이며 소유자는 김해김씨 부호군거공문옹공파이다. 원래 임란 당시 경주를 중심으로 한 의병진에 참여하여 크게 활동한 김석견 등 4부자의 충절을 기려 경주지역 사람들이 1798년(정조22)에 두산별장의 자리에 창건한 두산사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1872년(고종9) 서원 철폐령에 의해 훼손됐다. 1919년에 중건되면서 두산서당으로 편액되었으며, 후손들에 의해 개보수 및  증축이 이루어지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중에는 삼부자의 공신녹권 3책과 약간의 유품이 전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서원의 틀을 갖추고 있으며 배치형식과 건물구성은 후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서당의 경의당은 조선후기적인 수법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나머지 건물들은 건축년대는 다소 떨어지나 전체적인 건축물의 관리상태가 양호한 점등이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이 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