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박맹우 시장), 부산광역시(허남식 시장), 대구광역시(김범일 시장), 경상북도(김관용 지사), 경상남도(홍준표 지사) 등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은 25일 오후 4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제5회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선 제3회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시도별 과제로 선정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영남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지방분권운동 추진, 영남권 경제산업 협력강화, 수도권 규제완화 대응, 영남권 관광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대한 시도별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아울러 2020년을 목표로 영남권 경제공동체 실현차원에서 영남권 발전을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추진단계별 전략사업을 구상·제시한 `영남경제공동체 실현 기본구상` 용역 결과도 발표됐다.
구상안엔 경제·교통·문화·인력양성 등 부문별 발전방안과 70대 광역발전 전략사업을 마련하고 영남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1단계는 공동체 의식 함양, 2단계는 공동체 기반 구축, 3단계는 공동체 체험 촉진, 4단계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다.
협의회에서 나온 사업 중 우선 협력이 용이하고 상징성이 있는 5개 항목(영남방문의 해 추진, 영남권 화합과 정체성 확립, 영남권 일자리 창출 지원, 영남권 관광산업 발전기반 구축, 원공유를 통한 공동체 기반구축)의 공동추진 과제를 선정해 추진과제별 주관시도를 지정, 향후 지속적으로 공동추진 과제를 관키로 했다. 추진상황은 차기협의회에서 보고된다.
특히 이 자리서 주요 현안인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입지선정문제는 논외로 하는 대신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 용역수행)에서 용역 중인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5개 시도지사가 상호 협력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합의사항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낙동강 연안정책협의회에서 추진한 `낙동강연안 광역계획`에서 제시한 낙동강 연안 10대 프로젝트 중 하천재해예방을 위한 국비지원 증액 건의 등 3건의 건의사항을 정해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영남권 시도지사 협의회는 울산·부산·대구·경북·경남 등 5개 시도가 영남권 전체의 공동발전 촉진과 수도권 규제완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당면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2007년 9월 4일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