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4시30분께  울릉군 사동항 외항 50m 해상에서 포항선적 바지선 K호(1189t)가 피항 중 높은 파도에 밀려 좌초됐다. 승선원 서모(64·서울시)·송모(50·경북 포항시)씨는 출동한 동해해양경찰에 구조됐다. 사고 선박은 지난 23일 오후 7시께 모래, 자갈, 시멘트 등을 적재하고 출항해 울릉군 남양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지난 24일 오후 8시께 기상이 악화돼 울릉 사동 외항으로 피항하다 사고를 당했다. 좌초된 바지선은 예인선(130t)을 동원해 이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18~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고 5.0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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