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최근 군청 대가야홀에서 곽용환 군수, 김희수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한 수료생과 가족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결혼이민여성 무지개학당`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15일부터 시작해 총 102시간 운영한 무지개학당은 단계별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요리, 가족교육, 체험교육, 문화.유적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교육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는 육아정보나눔터를 운영해 교육에 내실을 기했다.  이날 수료생 대표로 베트남 출신 배시연씨(25.다산면 나정리)는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 모든 게 낯설어 힘들었지만 공부방을 다니면서 한국어실력이 많이 늘었고 여러가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자동차 면허증을 빨리 따서 아이들을 직접 태워 다니는 것이 바람"이라고 교육 수료소감을 밝혔다.  여동식 센터장은 수료식사에서 "바쁜 농촌생활에도 교육에 참석해 준 결혼이민여성과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남편들에게 감사하다"며 "1년간 배운 한국어로 가족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아낌없이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며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 3월 개소한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말공부방, 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내 200여 다문화가족 중 80%인 170여 가구가 센터를 이용하는 등 고령군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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