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올리브의 한식 서바이벌 ‘한식 대첩’에서 경북팀이 ‘송이버섯 전골’로 결승에 올랐다. 경북팀은 23일 제9회 전골(煎) 요리 미션에서 승리하며 1승을 추가,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팀도 서울과의 데스매치에서 기사회생해 경북팀과 외나무다리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골 요리를 주제로 각 지역의 대표 음식재료를 이용해 최고의 음식을 만드는 미션이 진행됐다. 경북의 송이버섯 전골과 버섯구이, 서울의 생선 전골과 연근 무침, 전남의 추어 전골과 추어 만두 등이다. 경북팀은 봉화 송이버섯을 음식재료로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게 끓인 전골과 구이로 1등을 차지하며 결승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송이버섯의 향이 짙고 맛있다. 근래 먹어본 전골 중 최고였다. 맛있게 먹었다”며 극찬했다. 오세득 심사위원도 “진한 육수 맛에 송이 맛이 은은하게 균형을 잘 맞췄다”고 칭찬했다. 서울팀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서울은 승리팀 경북이 지정해준 음식재료인 살아있는 장어로 최고의 요리를 만드는 데스매치에서 전남의 청국장에 맞서 구이요리를 선보였으나 큼지막한 장어에 간이 다 배어들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서울팀은 꿈틀대는 장어를 잡아 껍질을 벗기는 등 침착하게 요리를 해나갔으나 삶았다가 구워내는 통에 구이보다는 찜에 가깝다는 혹평을 들었다. 전남은 갈지 않고 통째로 삶아 뼈를 발라낸 독특한 스타일의 추어 전골과 추어 만두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착안이 좋았다. 미꾸라지가 완자 형태로 나오는 것은 처음 봤다” “빠른 손놀림과 요리가 보기 좋았다” 등 칭찬 세례를 받았다. ‘한식 대첩’은 ‘마스터셰프 코리아’ 제작진이 선보인 한식 지역 연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등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 고수들이 참가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친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오상진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2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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