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가 지난 22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개최하고 개신교 일각에서도 시국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불교계도 시국선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불교계에 따르면 진보적 승려모임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조계종 소속 승려들을 모아 대통령의 참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가회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승려 가운데 시국선언에 동참할 승려의 연명을 취합해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 염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국선언을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시국선언은 승가회가 아닌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선언자들의 명의로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동참 인원에 따라 시국선언 발표 시기를 언제로 할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가회 관계자는 "26일쯤 공식적인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