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 사고가 잦은 주요 국립공원에 전문 구조요원이 투입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난자 구조활동을 위해 겨울철 재난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 신속한 조난자 구조를 위해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오대산, 무등산, 팔영산 등 사고가 집중되는 6개 공원에 전문 구조요원으로 구성된 8개 안전관리반 44명을 배치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인다. 특히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 3개 공원에서는 상주근무 중인 19산악구조대와 긴밀히 협조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다른 산악공원의 경우 재난구조대와 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구조반을 별도로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상습적으로 결빙되는 탐방로 47개 구간에 대해서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래를 비치해두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출발 전 조난 도움요청 연락처 확보 ▲체력에 맞는 탐방로·일정 선택 ▲아이젠·방한의류·비상식량 준비 등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박보환 공단 이사장은 “탐방객이 적은 겨울철에는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눈과 추위 때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은 산악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를 책임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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