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16·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이 `피겨여왕` 김연아(23)와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 코리아` 2013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1.13점, 예술점수 53.06점, 쇼트프로그램 55.29점으로 총 169.48점을 얻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박소연은 대회 3연패에도 성공했다.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등 다양한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였다.
김해진은 총점 155.24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해진도 큰 실수를 범하지 않으며 3위 최다빈(13·강일중·151.40점)을 제치고 소치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김연아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2012-2013시즌 슬로베니아)한 김해진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내년 열리는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박소연, 김해진 등 3명이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