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영 상주시장이 캐나다와 미국 등에서 벌인 해외 농특산물 판촉활동 결과가 미미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26일 상주시에 따르면 성 시장과 시 홍보판촉단 등 4명은 19~23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지역 농특산물 판촉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이들은 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인 이 출장에서 업체 2곳과 MOU를 체결하는데 그쳐 `외유성 출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엿새 간 수천만원을 들여 내놓은 해외 농산물 판촉 성과로 보기엔 미미하고 부끄러운 결과물"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주시는 보도자료을 통해 해외 홍보판촉활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농산물 판촉활동으로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수출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OU는 어떠한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쌍방 당사자의 기본적인 이해를 담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체결된 내용에 대한 구속력이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 시민은 "시장이 지역 농산물 판촉활동 한다고 해외로 나간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취임이후 해외 농산물판촉활동으로 나간 경비를 따져보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1/채봉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