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대구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을 `세계 에이즈의 날 주간`으로 정하고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에이즈 예방과 인식 전환을 위한 기념일로 198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보건장관회의에서 제정됐다. 우선 다음달 1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소셜카페 빅핸즈에서 에이즈 인식개선 홍보영상 상영, 에이즈 예방 부스 운영, 더치 무료 나눔행사 등 `세계 에이즈의 날 주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소셜카페 빅핸즈는 국내 최초로 에이즈 감염인들의 자활을 위해 감염인과 비감염인이 함께 운영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커피숍이다. 이어 다음달 2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청소년 문화콘서트를 갖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구담예술진흥원의 난타 퍼포먼스와 극단 처용의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교육공연 `겨울에 핀 꽃`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에이즈 예방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에이즈 예방 홍보 부스 운영, 룰렛을 돌려라, 울려라 콘돔벨 등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소셜카페 빅핸즈에서 `제3회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 말하기 대회-내 생애 첫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 김지영 사무국장은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역 감염인들의 인권을 되돌아보고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pgi02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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