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의료원 가족과 함께하는 열묵회(熱墨會) 전시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열릴 이번 전시에는 열묵회원(회장 임경수)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작품 35여점이 전시됐다. 의료원 1층 로비와 복도에 마련된 전시는 한문과 한글 서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의료원관계자와 환자, 방문객들 모두가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전시에는 한문 작품이 많은 점을 고려, 음과 뜻을 풀이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임 회장은 “출품작들이 여전히 부족하지만 회원들이 마음과 정성을 담았다. 군민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의료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의료원 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 모두가 좋은 글을 통해 힘들고 지친 병원 생활을 이겨낼 수 있는데 미약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열묵회는 울진읍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예동호인 모임으로, 초사 신상구(울진문화원 사무국장)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올해까지 회원전 3회를 비롯해 울진군의료원 전시 2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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