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소장 이영희)는 26일 소년수형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자장면 나눔 봉사`행사를 가졌다. 이날 교도소는 550명의 전 수용자에게 자장면을 점심으로 내놨다. 행사를 후원한 김천소년교도소 교정협의회 백락광 회장은 "요즘 날씨가 쌀쌀한데 비록 자장면 한 그릇이지만 수형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중식봉사나눔회 도기흡 회장은 "어린 수용자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몸으로 수용생활을 마치고 출소 후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희 소장은 "소년수형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회로 복귀했을 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이어 "앞으로 사회봉사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교화행사를 많이 열어 소년수형자들의 사회적응력 배양과 수용자의 긍정적 자기변화를 이끌어 재범방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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