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사진- (고령경찰서 생활안전계)
현 정부들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4대사회악이다. 4대 사회악은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으로 국민생활에 민생치안분야의 중요도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바일 것이다. 그로인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 특히 주민들의 치안 불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 안전에 대한 염려가 최대의 이슈가 되고 있다. 얼마전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한 4대악 국민안전체감도 조사결과를 보면 사회 전반에 대한 안전 체감도는 성인의 24.2%만이 안전하다고 답변했고 4대악 중 가장 먼저 근절돼야 할 분야로 성폭력을 꼽았다고 한다. 세부적으로는 성인의 54.3%, 전문가의 41.0%, 중고생의 52.7%가 성폭력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특히 여성은 성인의 66.9%, 여중고생의 67.9%가 성추행등 성폭력 피해를 당할까 봐 불안하다고 답했다. 아직도 여성이 사회로부터 치안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듯 경찰에선 여성안전에 대한 대응책으로 ‘SOS국민안심서비스’와 `여성·학생 안전귀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 는 위급한 상황에서 휴대폰,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로 112신고센터(또는 보호자)에 긴급 상황과 신고자 위치 정보를 전송하여 신속하게 범인 검거와 신고자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위기상황 발생시 범인에게 발각되지 않고 첨단 IT기술을 활용 위급상황을 동시에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범죄예방 시스템이다. 급박한 위기상황에 처한 어린이나 여성, 노인 등에게 소리 없이 신속하게 보호자와 경찰에게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서비스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원터치 SOS, 112앱서비스, U-안심서비스 등으로 나뉘며 이용자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원터치 SOS’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쉽게 가입할수 있으며 위급 상황시 112를 저장한 단축번호를 누르는 것만으로 위치 정보까지 112에 신고된다. 또 ‘U-안심서비스’는 U-안심 전용단말기 소지자가 이동통신사 U-안심서비스에 가입하여 위급 상황시 전용단말기의 긴급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위기 알림 및 위치 정보를 전송한다.
`112 긴급신고앱`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앱 스토어에서 `여성·아동용 112긴급신고 앱`을 설치하여 본인 인증을 거쳐 가입하면 된다. 위급 상황시 `앱` 긴급 신고하기를 누르면 112에 긴급 상황과 신고자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또 하나는 `여성·학생 안전귀가 지원서비스`로 주로 취약시간대 특히 심야시간에 밤늦게 귀가하는 청소년과 여성의 안전을 위해 주로 안전귀가 지킴이들(주로 택시기사)이 집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이며 여성들이 직접 경찰관서의 도움을 청할 경우 취약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켜주고 있다.
경찰의 존재 이유는 모든 국민의 안전에 있고 경찰관이 한발 더 뛴다면 국민은 더욱 안전해 질 것이며 귀를 활짝 연다면 국민의 억울함을 더 잘 해소할 수 있으로 본다.
경찰의 노력이 경찰 스스로의 만족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하기에 앞으로 더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하며 여성들이 맘 편히 밤길을 걸을 수 있고 웃음 지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청정 대한민국`을 꿈꿔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