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모자 떠 세계 신생아 생명지켜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대경대 백의의 천사들이 `사랑의 털모자`로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신생아들의 생명을 지키는데 동참했다.  이 대학 간호학과 전공 재학생이 직접 뜬 신생아용 털모자를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전 세계 120개 국가에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 개발 NGO)측에 전달한 것.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신생아들의 생명을 지키는 캠페인이다.  털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2도 가량 올려 감기, 폐렴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27일 대학에 따르면 간호학과 1·2학년 전공 재학생 130여 명은 지난 가을 축제 먹거리 부스 운영 수익금 250만원을 모아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수익금 전액을 내놓았다. 간호학과는 세이브더칠드런이 판매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키트`를 180여 개 구매하고 학과 자체적으로 11월을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다. 앞서 지난 8일 학과 교수진과 전공 학생은 세이브더칠드런의 뜨개질 강좌를 강습하고 서툰 손길로 2주간 180여 개의 털모자를 만들었다. 털모자를 만들고 남은 조각은 한데 모아 신생아의 체온 보온을 위한 담요도 제작했다. 이솔비(21·여·간호학과 2년)씨는 "수익금 기부 대신 우리 손으로 직접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신생아 생명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1, 2학년 전체가 참여했다"라며 "아프리카는 최소한의 의료혜택도 받지 못한 채 숨을 거두는 어린 생명들이 많다. 우리의 사랑의 털모자가 전 세계 신생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학 간호학과 정유진 교수는 "기존에는 축제 수익금을 학과 회식비로 사용했는데 지난해부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비로 사용하고 있다"며 "전공 학생들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나이팅게일 정신을 익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간호학과의 `사랑의 털모자` 180여 개는 이날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잠비아와 에티오피아, 파키스탄 등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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