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26일 경북 경주 일대에서 `제10회 장애인 독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시인 여태천씨와 함께 한 이날 행사는 `한국문학의 양대산맥 동리와 목월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경주 출신으로 한국문단의 양대 산맥을 이룬 문단의 거봉인 김동리 작가와 박목월 시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동리목월문학관을 찾았다.  여씨와 함께 동리전시실과 목월전시실에 전시된 작가들의 생애와 문학작품에 관한 자료, 창작실 등을 둘러봤다. 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방문, 석가탑과 다보탑 등 불교문화유산을 관람했다.  올해 마지막 순서이기도 한 이번 문학기행은 경남점자정보도서관 회원 8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 장애인 대상 독서 문학기행 프로그램에는 장애인 700여명이 동행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내년에도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이 책과 독서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독서 문학기행 등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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