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국내 최강 신예기사를 가리는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신예기전)`이 26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두 달간의 열전을 펼친다. 내년 1월까지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18세 이하(1995년생) 기사 17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우승·준우승자와 바둑팬들의 온라인투표로 뽑힌 1명 등 3명은 이세돌(30) 9단 등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 3명과 `영재·정상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에 비해 규모를 대폭 키워 총규모 6000만원(우승상금 7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했다. 예선에서 6명을 선발하고, 이들과 시드권자 2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를 가져 `톱2`를 뽑는다. 톱2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나현(28) 3단과 신진서(13) 2단이 이달 랭킹 상위시드와 최연소 시드를 각각 받아 본선에 직행한 상태다.  예선 제한시간이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방송대국으로 진행되는 본선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명으로 열렸던 지난해 첫 대회에서 변상일(16)·신민준(14)·신진서 등 영재들은 이세돌?최철한(28)·이창호(38) 9단 등과 대등하게 승부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영재 유망주 3인 풀리그로 펼쳐진 1라운드에서는 신진서가 우승했고, 정상 3인과 영재 3인의 1대 1 개인전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는 신민준과 신진서가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을 각각 꺾었다. 변상일도 이세돌 9단과 접전 끝에 아쉽게 반집을 패했다.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합천군 바둑협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바둑TV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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