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대구경북지역 10개 문화재 조사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3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최근 발굴성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연다. 전시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지역 문화재 조사연구기관들이 조사한 220건의 발굴조사 가운데 중요한 성과들을 한자리에 모아 성과와 발굴 의미 등을 소개한다. 전시품은 21개 유적에서 출토된 중요 문화재 450여점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총망라돼 있다. 대부분이 보고서로 발간되기 전후의 최신 자료다. 경주박물관 남쪽 부지에서 출토된 얼굴무늬기와를 비롯해 동궁아(東宮衙) 항아리, 굽 달린 접시에 긴목항아리가 올려진 특이한 모양의 토기, 어미옥(母玉)에 새끼옥(子玉)이 붙어있는 모자곡옥(母子曲玉) 등을 선보인다. 이영훈 박물관장은 "최근에 출토된 문화재 공개는 문화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학계에 최신자료를 소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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