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사옥 신축공사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됐다.
한수원은 지난달 25일 입찰결과 적격심사 1순위인 두산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하고 2일 본사사옥 신축공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공사에서 두산건설은 60%의 시공비율을 가지며 공동이행업체로 경북 구미의 갑을건설과 경북 경산의 경일건설이 각각 25%, 15%의 비율로 참가하게 된다.
또 한수원 신축사옥 전기·소방, 통신공사도 입찰이 종료돼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예정으로 12월 중순에는 한수원 본사사옥 신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수원 본사사옥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283번지 일원 15만7142㎡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건축연면적 7만2598㎡의 친환경 에너지저소비형 건축물로 2015년 말 준공 예정이다.
내년 초에 경주시, 정부, 지역사회와 협의를 거쳐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본 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도급 시 지역건설업체 우선 참여,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 생산자재 활용을 계약조건에 명문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라는 방폐장특별법에 따라 본사의 경주 이전을 추진해 왔지만 지난해 본사를 1년 조기이전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한수원은 올해말까지 임시사무실을 마련해 조기이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