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은 경주시립극단 2013 하반기 정기공연 <핑크빛 살인>을 3일부터 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상연한다고 밝혔다. 시립극단의 101번째 공연이기도 한 쟈크 로베르 원작의 <핑크빛 살인>은 불륜과 같은 이 시대에 만연한, 그러나 불편한 현실을 반영한 서스펜스 추리극이다.  <핑크빛 살인>을 연출한 엄기백 예술감독은 “까띠 라뺑(Cathy Rapin)의 말처럼, 연극의 역할은 불편한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어느 누구도 잘못에 대한 고통을 받아야하고, 개인의 사회적 합리화나 개인의 비뚤어진 정당함은 결코 편히 지나칠 수 없는 사회적 문제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연극이 TV극 ‘사랑과 전쟁’처럼 가볍지도 않지만 너무 심각하지도 않다고 한다. “연극을 통해 즐거움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핑크빛 살인>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한다. 입장료는 5천원이고, 10인 이상 단체에는 20% 할인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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