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해양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산물 매출이 급감하고,식탁에 자주 오르던 고등어, 갈치 등 대중성 어류의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무작정 위험하다는 불안감으로 수산물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정부 발표대로 우리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고, 수산물은 육류 이상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전예방에 효과가 큰 EPA, 두뇌의 지능개발과 치매에 좋은 DHA를 가지고 있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놀라운 효능이 있다. 또 칼슘, 인 등 무기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강장 효과와 간장 기능을 강화한다.  포항은 동해안의 대표 항구답게 다양한 수산물이 넘쳐난다. 사시사철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물회, 택배가 전국을 누비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 과메기, 전국 위판량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싸고 맛있는 포항 대게, 전통시장에서 횟집까지 가득한 자연산 활어 등 싱싱한 수산물을 손쉽게 맛볼 수 있다. 물회, 동해안을 끼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 으뜸은 누가 뭐래도 ‘포항물회’다.  가자미, 광어, 도다리, 오징어, 멍게, 해삼, 전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인기만점이다. 한 겨울에 먹는 물회 또한 일품이다. 이제는 겨울철 국민 먹거리가 된 과메기는 꽁치로 만들었지만 꽁치보다 건강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꽁치는 수분이 75%이지만 과메기는 35%정도로 단백질이 늘어나고 숙성과정에서 핵산이 배 정도 많아진다. 핵산은 노화현상과 체력 저하, 뼈의 약화, 뇌의 쇠퇴, 피부 노화 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과메기는 필수지방산 칼슘, DHA가 풍부해 성장기의 어린이, 성인병에도 좋고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며 갱년기 여성들에게 필수 영양성분인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하다. 과메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물미역이나 김에 싸먹고는 하는데, 이는 꽁치나 청어의 비린 맛을 잡고 고소한 맛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특히 포항 구룡포는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로 경북 생산량의 56%를 차지하고 있어 여느 지역과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대게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또 대게 정찰가격제도를 도입한 대게센터도 운영돼 관광객들은 싱싱한 대게를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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