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재난위험교량’이 3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포항과 예천이 각 7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 5곳, 봉화 4곳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영주·영천·청송이 각 2곳, 의성·영양·청도·울진이 각 1곳이다. 이들 교량은 대부분 건설된 지 20~30년 된 노후 교량으로 일정 중량 이상의 차량 통행은 제한되고 있다. 포항과 예천 등 면적이 넓고 하천이 많은 지역일수록 사업 우선 순위 등에 밀려 노후 교량에 대한 보수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재난위험교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경북도는 풀이했다.  경북도는 최근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30억원을 확보, 여기에 지방비를 더해 모두 244억여원을 들여 내년에 재난위험교량 9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내년에 정비사업을 실시하는 교량은 포항 죽장면 마두교를 비롯해 청도 운문면 화곡교, 영양 석보면 신평교, 의성 중리교, 예천 용산교, 봉화 석포면 성황교, 청송 금곡교, 경주 현곡면 지일교, 영주 문수면 승평교 등이다. 의성 중리교만 보수·보강작업을 하고 다른 8개 교량은 재가설한다. 경북도 추교훈 안전총괄과장은 “현재 관리중인 재난위험교량에 대해 연차별 보수계획을 세워 국비를 적극 유치하고 도비를 최대한 지원, 재가설 혹은 보수·보강 등의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원식 기자 전상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