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단(단장:김용재)은 지난 11월 초 대구·경북지역 중국유학생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체육대회 참가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3일, ‘2013 중국유학생 체육대회’를 ‘대구관광 마케팅의 날’로 정하고 이날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학생의 대구관광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중국 유학생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대구 관광지 선호도를 살펴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부적격 응답자 174명 제외), 유학생의 관광 정보 입수경로로 55%인 173명이 ‘인터넷’을 꼽았으며, ‘지인소개’(23%), 여행사·브로셔(13%) 순으로 응답했다. 관광지 선택 방법으로는 ‘TV·잡지’(36%), ‘지인추천’(17%), ‘인터넷’(12%) 순으로 답했다. 권역별 선호 관광지(복수응답)는 ‘동성로·근대골목’(51%), ‘국립대구박물관·미술관’(56%), ‘수성유원지·앞산공원’(51%), ‘동화사·갓바위’(45%), ‘마비정·허브힐즈·포레스트스파밸리’(81%)등으로 나타나 한국적 이미지가 강한 곳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27%인 86명이 ‘치킨’을 꼽았으며, ‘삼겹살·닭똥집’(20%), ‘막창’(19%), ‘생고기·떡볶이’(14%)로 답했으며, 쇼핑은 주로 ‘백화점’(62%), ‘대구스타디움몰’(13%), ‘동성로·지하상가’(12%), `서문시장‘(7%), ’학교‘(3%), ’인터넷‘(2%) 순이었고, 1일 관광 경비로는 10만 원 미만이 74%, 10만 원 ~ 30만 원 미만이 26%였다. 대구 만족도 부분에서는 ‘저렴한 물가’(33%), ‘깨끗한 생활환경’(25%), ‘치안’(13%)의 순으로 좋다고 했으며, 중국어 안내판 등 외국인 관광 서비스 부분에서는 14%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TV·잡지 등 다양한 관광 홍보채널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외국인 안내 표지판 확충 등 수용태세 정비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음식, 쇼핑, 관광코스 특화 등 차별화된 관광전략 추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신태균 관광문화재과장은 “유학생들은 미래 한중간 가교 역할을 담당할 민간외교관이다. 특히, 관광분야에서는 미래 잠재고객이며 이들의 대구관광에 대한 SNS 홍보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유학생의 관광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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