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가 내년 1월, 15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을 내보낸다.  `감격시대`는 2일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쇼케이스를 열었다. "주먹세계를 다루는 남성 드라마다. 싸움에 승복하는 남자들의 드라마를 선보일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올해 초 편성을 준비해 KBS가 1년을 준비한 작품이다."(이강현 드라마국 국장) 이날 행사는 드라마 출연진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탤런트 주다영(18)이 댄스공연으로 1930년대 클럽 분위기를 재현했다. 윤현민(28)과 진세연(19) 등이 OST를 총괄 담당하는 작곡가 김형석(47)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배우들은 드라마 의상을 입고 런웨이처럼 꾸며진 무대를 걸었다. 콩트 형식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했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상하이를 무대로 한·중·일 대표 주먹들이 펼치는 사랑과 의리, 우정을 그린다. 드라마 스케일에 비례하는 다양한 출연진을 뽐낸다.  한류스타 김현중(27)이 날렵함을 무기로 하는 파이터 `신정태`로 등장한다. 병약한 여동생을 돌보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거는 순정남 캐릭터다. "`꽃보다 남자` 때는 꽃미남 이미지였지만 이번에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대된다. 액션 장면도 많이 연습해서 시청자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한다"는 마음이다.  `정태`와 `정태`의 친구 `수옥`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윤옥련`은 진세연(19)이다. 예쁜 얼굴의 당차고 씩씩한 아가씨로 훗날 상하이 유명 가수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발랄한 캐릭터라서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수를 꿈꾸는 아이라서 노래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정태`를 오래 사랑했지만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 `정태`에게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비련의 여인 `데쿠치 가야`는 임수향(23)의 몫이다. `아이리스2`에 이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에는 앉아서 지시하는 역할인 줄 알았는데 나가서 싸우더라. 액션장면이 많을 것 같아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조연진도 함께한다. 스크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갑수, 손병호, 김뢰화, 최일화, 김성오, 정호빈, 양익준, 박철민 등이다.  `예쁜 남자`의 후속으로 1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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