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공평식)은 동해안 어선의 전진기지항인 감포항의 송대말 등대 등명기를 국내에서 기술 개발한 신형 등명기로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설치된 등명기는 지난 2001년도 국내 기술진에 의해 최초로 개발된 등명기로서 기존 미국산(40만 촉광, 29㎞/1964년)에 비해 가격은 1/2이고 불빛은 350만 촉광(48㎞)으로 19㎞이상 더 멀리 나가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감포항의 이정표로 작용하는 송대말 등대는 지난 1955년 최초 점등돼 감포항을 모항으로 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어선이나 인근 통항 선박에게 20초에 한 번씩 깜빡이는 정보로 선박의 안전 항행을 지원하고 있다.  감포항 A선장(55)은 “기존의 등대 불빛보다 휠씬 더 밝아져 감포항을 찾아오는데 멀리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많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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