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이 3일 선린대학교 총학생회 초청 특강에서 포항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박 시장은 5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아름다운 변화’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 “조그마한 어촌마을로 시작한 포항은 한국전쟁으로 도시전체가 폐허가 된 도시가 됐지만 이후 해병대 주둔, 포스코 창립, 새마을 운동을 통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중심에 선 세계적 철강도시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포스텍, 4세대방사광가속기,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도시이자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중심도시로 바다를 기반으로 한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개항한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배후단지, 포항블루밸리 등 68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내년 개통예정인 KTX 직결노선을 비롯한 철도, 울산-포항 고속도로 등 광역적 SOC 인프라가 완성되고 있어 자본과 기술, 산업과 관광 등이 집중되는 ‘환동해 경제허브’ 도시가 되는 것이 포항의 하드웨어적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완공된 도심재생의 표본모델인 포항운하 건설을 포함한 주변의 T9해양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4대 미항’을 만드는 큰 그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경규 (응급구조과, 3학년) 선린대학교 학생회장은 “박승호 시장님의 강의를 통해 포항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멀게만 느껴졌던 시장님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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