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폐기를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단체인 한국방송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중심으로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안이 마련되면서 지상파방송 발전을 위한 방안은 도외시됐다. 오로지 유료방송 중심의 발전계획만 계획안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은 위성방송사업자가 요구하는 DCS 허용, 종편과 케이블사업자가 원하는 8-VSB 및 클리어쾀 허용, 유료방송의 모든 사업자가 원하는 지상파 의무 재송신 범위확대 방안 등을 담았다.  방송협회는 "미래부의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노골적인 유료방송 중심 정책은 저가 유료방송 상품 고착화를 야기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엔 콘텐츠 산업 기반 자체가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의 차세대 방송 인프라 구축, 초고화질(UHD) 방송실행 계획안에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각각 2014년과 2015년에 이를 상용화한다고 돼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만 상용화 시기가 불명확해 결국 국민 모두는 UHD방송을 돈을 내고 봐야 한다. 이는 시청자 복지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상파 방송사가 유료방송보다 먼저 UHD 방송을 상용화해야한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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