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약군의 사회복지들의 설곳이 점점 잃어가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의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한 탓이다. 영양군 주민생활지원과 는 6개부처 중 5개 자리(희망복지, 의료복지, 정책복지, 여성복지, 노인복지)가 일반직으로 채워져 있다.  최근 10여년간 인사적체 해소에 일반 행정직(6급)이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정작 필수요원인 “사회복지직”은 한직으로 밀려난 상태다.  민원인인 이모씨(영양읍 서부리)가 “실버존”(2008년 법제정) 문제로 작년부터 건의를 했는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은 “노인복지에 대한 전문 지식이 다소 미흡한게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다른 시·군보다 사회복지사를 많이 채용하고 있으며 실제 모자라는 복지 행정업무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열악한 근무환경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에서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이 논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한사람당 관리하는 인원이 2000~3000명이나 되는 등 열악한 근로환경과 과중한 업무량에 비해 임금은 턱없이 낮아 이직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사회복지사 홍모(35)씨는 "국회의원들은 돈만 쥐어주면 복지가 되는 줄 안다"며 "일선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책상공론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타난 폐해"라고 현 사회복지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사회취약계층 가운데에는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를 안고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으로 인해 삶이 힘들어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사회복지사들의 의견이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상담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회복지사들이 올해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5명이나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  지난 4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실시한 `사회복지 공무원 건강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를 전담하고 있는 공무원의 37.9%가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5%는자살충동을 느낀적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 담당자들은 알코올 중독자나 우울증, 정신질환자등과 매일 만나는 것이 업무이기에 민원인들의 원성을 고스란히 듣고 있다. 한두명도 아니고 종일 듣다 보면 스트레스가 극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 사회복지 업무뿐만 아니라 행정 업무까지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체력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해 이들을 `감정노동자`라고 부른다.  이에 지난 3일 춘천시의회 제243회 정례회에서는 지역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안이 논의됐다.  이들이 맡고 있는 업무가 중대한 만큼 이러한 인력들의 관리를 위해 근무환경과 조건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춘천시의회에서는 타 지자체의 조례보다 더 나은 조건과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영양군의회는 "5년마다 지자체가 처우 개선,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태를 조사하겠다"며 "근무환경의 개선과 교육을 위한 지원 근거를 명시"하겠다며 처우개선 의지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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