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미공개 59곡 음원이 곧 발표된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들 59곡에는 비틀스가 BBC 라디오에서 선보인 곡들과 `쉬 러브스 유(She Loves You)`, `어 테이스트 오브 허니(A Taste of Honey) 등 기존 발표곡의 미발표 버전 등이 포함됐다.  BBC는 비틀스가 다른 그룹에게 주기 위해 녹음한 데모곡도 실린다고 전했다. 폴 매카트니(71)와 존 레넌(1940~1980)이 합주한 `배드 오브 미`의 어쿠스틱 버전, 레넌이 피아노로 연주한 `아임 인 러브(I`m in Love)`가 해당 곡들이다.  BBC 등 현지 미디어는 이번 미공개곡 발표의 목적을 저작권 연장으로 보고 있다.  EU 저작권법에 따르면, 발표곡의 저작권 보호는 녹음된 후부터 70년인 반면 미발표곡은 50년에 그친다. 비틀스의 경우, 1963년 데뷔 앨범 `플리스 플리스 미`는 2033년까지 저작권이 보호되지만 당시 앨범에 실리지 않은 미공개곡은 그만큼 보호받을 수 없다.  1963년에 만들었으나 발표되지 않은 곡들을 50년이 지난 내년부터 다른 회사가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이들 음원은 이달 말께 아이튠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틀스는 최근 `온 에어-라이브 앳 더 BBC 볼륨 2(On Air?Live At The BBC Volume 2)`를 내놓았다. 1994년에 나온 비틀스의 첫 번째 BBC 앨범 `더 비틀스 라이브 앳 더 BBC(The Beatles` Live At The BBC)`처럼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비틀스의 BBC 세션 라이브 트랙, 인터뷰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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