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등학교(교장 남중호)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본교 괘정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시장 대한야구협회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1950년대 말 전국을 제패하며 김설권, 하일 등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던 경주중야구부는 1980년대 초에 경주고야구부로 다시 부활해 30년 가까이 지역을 대표하며 맹활약하다가 근래 해체된 바 있다.   재창단되는 경주고야구부는 18명의 선수로 창단되며 감독으로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출신으로 1995년 올스타전 MVP이자 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정경훈 씨가 임명됐다.  경주고는 야구부를 재창단하며 과거와는 다른 투명한 시스템으로 야구부를 운영하여 우수선수를 과감히 확보하고 훈련시켜 야구부도 전국 우승에 도전할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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