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명덕역~동대구 구간 열차와 반월당 역서 `이색 지하철 패션쇼`가 마련됐다.  대경대 모델과 재학생들이 `서민의 발` 지하철서 달리는 패션쇼를 펼친 것이다. 런웨이 무대가 대구 지하철 열차 내부로 옮겨진 이날 이 대학 모델과 전공 학생 30여명이 `지하철 패션쇼`로 대구 시민들한테 겨울 문화공연을 선물했다. `지하철 패션쇼`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패션쇼 기획과 진행에는 대경대와 계명대 의상디자인과 전공학생 등 50여명이 총 출동했다 계명대 전공학생들은 캠퍼스서 실습용으로 제작한 30여 벌의 의상을 내놓았고, 대경대 모델과는 패션쇼 퍼포먼스를 꾸몄다.  모델들의 헤어 메이크업은 대경대 헤어디자인과와 메이크업과 전공학생들이 도맡았다. `달리는 지하철 패션쇼`는 명덕~동대구역 구간의 열차와 반월당역 환승 통로에서 열렸다. 열차 내 패션쇼는 2차례에 걸쳐 각 15분씩 패션쇼가 펼쳐지고, 시민들의 유동인구 빈도가 높은 반월당 환승로에서는 `모델 워킹, 댄스 퍼포먼스 쇼`가 공연됐다.  지역 대학생들이 전공능력을 살린 이색 공연에 시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걸렸다.  시민들은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패션쇼에 깜짝 놀라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학생들한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신상원 교수(대경대 모델과·지하철 패션쇼 감독)는 "일반 시민들한테 `패션쇼`는 문턱이 높은 문화 콘텐츠 중 하나"고 분석했다. 심 교수는 "학생들이 패션쇼에 다양한 퍼포먼스를 가미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즐겁고 쉽게 패션쇼를 즐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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