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문 석 / 문경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우리사회의 잘못된 음주문화는 심각한 범죄의 가장 큰 원인인 동시에 사회안전망을 뒤흔드는 위험한 요인으로 작용되어 범죄의 억제 차원에서 인식의 전환으로 음주문화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일 술로 인해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2년도 음주교통사고는 29,093건 발생에 사망자는 815명이고 부상자는 52,345명이다. 이처럼 음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과도한 음주는 개인의 삶에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며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음주를 하는 개인뿐만이 아닌 가정에서부터 지역사회에 이르기까지 대상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폐해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규제하고 있는 법적인 기준은 혈중알코올 농도 0.05%이상인 상태에서의 운전이다. 혈중알코올 농도 0.05%에 달하는 음주량은 대략 소주2잔 혹은 맥주 500cc 정도이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가 범죄행위인 동시에 그 피해는 특정 개인에게 국한되기보다 불특정 다수의 전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발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음주폐해의 예방이 절실하다. 우리사회는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 해결방안은 바로 절주(節酒)하는 것이다.
우리사회는 음주문화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여 음주의 폐해보다는 술 권하는 사회로 그 존재감을 높여가려고 한다. 하지만 술에 대해 너그럽고 권하는 잘못된 음주문화가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사회를 멍들게 한다.
취하지 않는 사회, 추하지 않은 문화의 조성을 위해 불필요한 술자리는 가급적 삼가고, 어쩔 수 없는 술자리는 1가지 술로 1차에서 2시간 이내 끝내고(112음주문화) 귀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단, 한 잔의 술도 독(毒)이 된다는 사실로 잘못된 음주문화는 많은 것을 잃게 하므로 이러한 음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먼저 절주(節酒)의 동참 및 실천으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책임 있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
술과 원수(怨讐) 또는 후회(後悔)로 마주하기 전에 술을 줄이는 절주의 실천으로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사회에 대해 음주폐해가 없도록 잘못된 음주문화의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책임 있는 음주는 안전과의 동행이며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과제로 하루빨리 올바른 절주(節酒)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술, 줄일수록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