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해변에 조성된 오류캠핑장 개장식이 17일 오후 오류캠핑장현장에서 개최됐다.이날 개장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에 이어 감사패 전달, 최양식 시장의 기념사, 정석호 의회의장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 커팅을 한 후 캠핑장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1일 오전 7시부터 오류캠핑장 홈페이지(camping.gyeongju.go.kr) 및 경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접수받고 있으며, 20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다.오류캠핑장은 2011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여가캠핑장 사업에 응모한 결과 수려한 경관과 사업계획 및 추진능력을 인정받아 국비 등 20억원의 지원으로 지난해 초에 착공, 약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개장하게 됐다.시설면에서는 16,000㎡의 송림 속에 18대의 캐라반과 35면의 캠핑사이트, 세척장, 그릴, 야외식탁, 놀이터, 그네벤치,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캐라반 시설은 6인승 확장형으로 여타 6인승 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며, 실내에서 삼림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벽면 전체를 향나무 원목으로 시공했다. 또 캠핑사이트는 최근 대규모 고급화된 텐트구조를 감안해 가로10m 세로7m로 넓게 조성했으며, 겨울에도 30명이 동시에 온수샤워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목욕시설을 완비했다. 캠핑장 뒤쪽 얕은 산으로 가는 길은 감포깍지길의 일부인데 냇물이 흐르고 걷기에 편안한 들길로 되어 있어 가족들의 트래킹 코스로 일품이다. 오류캠핑장 관계자는 “오류고아라해변의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30미터 거리의 넓은 백사장과 푸르고 탁 트인 동해바다가 있어 솔향기와 더불어 심신을 정화할 수 있는 최고의 힐링장소로서 캠퍼들로부터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주시는 오류고아라해변을 동해안에서 제일가는 해수욕장으로 개발하기 위해 팔각모양의 해수욕장관리센타와 야간 해변을 체험 할 수 있는 타워라이트 시설 및 해안산책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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